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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셀라(CELLA) 어학원 솔직 후기
필리핀 어학연수를 준비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는 공익적인 마음에 후기를 남깁니다. 저는 12주 코스로 셀라 어학원 프리미엄 캠퍼스로 필리핀 어학연수를 다녀왔습니다. 3개월간 참 많은걸 배우고 느낄 수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필리핀 어학연수 관련 정보가 부족한 것 같아 솔직 후기 및 어학원 선택을 돕고자 이렇게 후기를 남겨요. 셀라 어학원 장점 위치가 상당히 좋습니다. 세부의 부촌인 마리에루이사에 위치해 있어 치안 및 환경이 '필리핀 치곤' 좋은 편 입니다. 단, 절대 한국 기준으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주변에 좋은 음식점도 많고요. 하지만 부촌에 위치해서 물가가 한국과 크게 차이가 없어요. ㅎㅎ 셀라 어학원 단점 첫번째로는 가족 단위 연수자가 많다는 점입니다. 이게 장점이다 단점일 수..
2023.12.08 -
말그릇
저자는 자기인식을 통해 타인과 소통해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사실 그렇다. 우리나라의 문화 자체가 감정을 억누르고 부인하는데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가족과 회사를 위해 희생하고, 그러한 사람들을 사회적 영웅 취급 하곤 했다. 그렇기에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맞다. 하지만 그 부작용으로 사회는 그만큼 병들었다. 감정을 표현하기보단 억누르고, 인정하기보단 부인하는 것이 유교문화에도, 우리 사회가 성장하는데 에도 더 적합하다는 인식이 강했다. 그렇기에 우리나라 사람들은 소통에 서투르다. 자신의 감정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하고, 감정을 모르는 척 하고, 부인하고 억누르다 보니 결국 자기 자신의 감정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고 다른 감정으로 착각한다. 특히 부정적인 감정들에게 더욱 그렇다. ⠀⠀⠀ 폴 에크만에..
2022.02.06 -
다중지능
옛날 사회는 지능을 IQ라는 하나의 척도로 보고 그 기준으로 줄 세우기를 했다. 하지만 저자는 이것이 아주 잘못된 방법이라고 이야기 한다. 저자는 지능은 하나의 수치가 아닌 스펙트럼의 조합 이라고 주장하며, 8개의 지능을 이야기 한다. 음악지능, 신체운동지능, 자연탐구지능, 시각공간지능, 언어지능, 논리수학지능, 인간친화지능, 자기성찰지능 등이다. ⠀⠀⠀ 이 지능들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외적인 지능과 내적인 지능으로 말이다. 그리고 사회의 맥락에 따라 더 적합한 지능이 있다고 말이다. 그렇기에 지능이란 개인의 영역이 아닌 개인과 사회를 모두 고려한 개념이여야 한다고 말한다. 보통 지능이라고 하면 언어지능과 논리지능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런 제한적인 지능검사는 탈맥락적인 단답형 검사에서는 높..
2022.02.06 -
그냥 하지 말라(Don’t Just do It! Think First)
문해력, 문자를 읽고 쓸 수 있는 일 또는 그러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당신은 문해력을 가지고 있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다고 생각 할 것이다. 한글을 읽고 쓸 수 있기 때문이다. 한글과 기본교육이 잘 보급된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언어문해력을 가지지 못한 까막눈은 찾기 힘들다. 하지만, 정보의 문해력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다. 옛날부터 문자의 정보를 이해하고 이를 적용하는 능력을 가진 계급은 정보의 편차로 커다란 이익을 누려왔다. 조선시대의 정보 문해력의 기준은 한자였다. 주요한 정보와 영향력이 중국으로부터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자는 양반들만 배울 수 있었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어였고, 근대에는 영어였다. 그리고 이제는 데이터를 읽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문해력의 새로운 기준이 됐다..
2022.01.01 -
어른
밤 늦게 까지 친구와 술을 마시고 집에 들어가는 길이었다. 갑자기 뼈해장국이 먹고 싶어 근처에 있던 감자탕 집에 들어가 주문을 하고 기다렸다. 시간이 시간인지라 가계에는 손님이 거의 없어 조용했다. 그래서 듣고 싶지는 않았지만 큰 소리로 이야기하는 한 테이블의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어른이 왜 그것도 못 참고, 애들도 아니고 감정을 다 표현 하냐고” “어른이 왜 그런 것도 혼자서 해결 못하고 다 이야기 하냐고” 아이러니 하게도 그 사람은 함께 있는 친구들에게 굉장히 격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있었다. 왜 우리사회에서는 어른스럽다는 것이 마치 혼자서 뭐든 다 잘하고, 감정도 표현하지 않는 사람이 된 것일까? 물론 일상생활에서 지나치게 감정적인 것은 문제가 될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왜 감정에 ..
2021.04.28 -
각자의언어
스티븐 핑커는 자신의 저서인 ‘언어 본능’에서 인간에게는 자신만의 ‘정신어’가 존재하고 그것을 다시 번역해 전달하는 것이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라고 이야기한다. 이 ‘정신어’라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표상하는 것이라고 말이다. 우리는 무언가를 먼저 생각한다. 그리고 그에 맞는 단어를 찾아 내 타인에게 내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한국 사람이라면 한국어를 배워 사용할 것 이다. 이는 다른 사람과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공용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객관적 실체를 가진 것들, 예를 들어 자동차의 경우 대부분 4개의 바퀴가 달린 타고 다니는 것을 위한 쇳덩어리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렇게 객관적 실체를 가진 것들은 보통 공용어의 정의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추상적인 것들은 의..
2021.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