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본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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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자의언어
스티븐 핑커는 자신의 저서인 ‘언어 본능’에서 인간에게는 자신만의 ‘정신어’가 존재하고 그것을 다시 번역해 전달하는 것이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라고 이야기한다. 이 ‘정신어’라는 것은 우리의 마음을 표상하는 것이라고 말이다. 우리는 무언가를 먼저 생각한다. 그리고 그에 맞는 단어를 찾아 내 타인에게 내 생각을 전달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한국 사람이라면 한국어를 배워 사용할 것 이다. 이는 다른 사람과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공용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객관적 실체를 가진 것들, 예를 들어 자동차의 경우 대부분 4개의 바퀴가 달린 타고 다니는 것을 위한 쇳덩어리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렇게 객관적 실체를 가진 것들은 보통 공용어의 정의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추상적인 것들은 의..
2021.02.22 -
언어본능
‘인간은 자신의 존재를 끊임없이 증명하려고 한다’ 수많은 심리학 서적에 등장하는 단골 멘트이다. 나도 이 문구에 동의한다. ‘나는 무엇인가’라는 의문은 아마 사람들이 살면서 한 번쯤 생각하는 고민일 것이다. 수많은 사회적 ‘나’가 존재할 것이다. 직장에서의 나, 자식으로서의 나, 친구들과의 관계로서의 나. 그렇다면 이 모든 것을 제외한다면 나라는 존재는 어떻게 정의할 수 있는가. 이러한 모든 질문들이 나의 존재를 증명하려는 시도 일 것이다. ⠀⠀⠀ 이 책은 그 질문에 조금이나마 답을 해 준다. 저자는 언어가 사회, 문화의 산물이 아닌 생물학적 구조의 일부라고 이야기한다. 언어가 존재했기에 사회나 문화가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예로 모든 인간언어에는 동사와 명사, 구와 절 같은 것들이 존재한다. 이..
2020.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