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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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지 말라(Don’t Just do It! Think First)
문해력, 문자를 읽고 쓸 수 있는 일 또는 그러한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당신은 문해력을 가지고 있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렇다고 생각 할 것이다. 한글을 읽고 쓸 수 있기 때문이다. 한글과 기본교육이 잘 보급된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언어문해력을 가지지 못한 까막눈은 찾기 힘들다. 하지만, 정보의 문해력을 가진 사람은 많지 않다. 옛날부터 문자의 정보를 이해하고 이를 적용하는 능력을 가진 계급은 정보의 편차로 커다란 이익을 누려왔다. 조선시대의 정보 문해력의 기준은 한자였다. 주요한 정보와 영향력이 중국으로부터 발생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자는 양반들만 배울 수 있었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어였고, 근대에는 영어였다. 그리고 이제는 데이터를 읽을 수 있느냐 없느냐가 문해력의 새로운 기준이 됐다..
2022.01.01 -
평균의종말
⠀⠀⠀이 책의 주장은 제목이고, 주장을 뒷받침 하는 다양한 사례들이 주된 내용이다. 저자는 이야기한다. 평균적인 성격, 평균적 재능, 평균적 지능과 같은 것들은 인간들의 잘못된 통념이라고 말이다. 이러한 평균의 유형화는 개개인성을 묵살하게 되고, 이제는 그러한 사실이 당연시 되어 더 이상 의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이다. ⠀⠀⠀ 미국에서 공군 조종..
2021.01.30 -
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사람들은 최소한 2개의 언어를 사용한다. 예를 들어 한국 사람이라면 한국어를 배워 사용할 것이다. 이는 다른 사람과 기본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공용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만의 언어가 존재한다. 객관적 실체를 가진 것들, 예를 들어 자동차의 경우 대부분 4개의 바퀴가 달린 타고 다니는 위한 쇳덩어리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이러한 것들은 보통 공용어의 정의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추상적인 것들은 더욱더 개인만의 단어인 경우가 많다. 나 같은 경우는 사랑이 그렇다. 나에게 사랑은 네이버 검색에 나오는 사전적 정의의 사랑과는 다르다. 이뿐만 아니라 단어의 맥락이나 문맥에 따라 다른 뜻이나 정의로 사용되기도 한다. 그래서 같은 언어를 사용하면서도 오해하고, 그로 인해 상처를 주기도 받기도..
2021.01.26 -
아픔이 길이 되려면
초등학교 때 문득 개그맨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 시절 내 꿈은 항상 과학자나 의사, 교수, 선생님 같은 학문적인 직업군 이였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든 적이 있었다. 그 당시 내가 개그맨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 이유는 너무나 간단했다. 사람들이 웃는걸 보는 게 좋아서. 어릴 때 기억이 거의 없는 나인데, 이런 맥락 없는 단편적인 기억만이 지금까지 너무나도 선명한 이유를 이젠 알 것 같다. 나는 원래 이런 존재이기에 ⠀⠀⠀ 저자는 사회역학 학자이다. 저자는 사회의 질병이라 부를만한 것들을 수치화된 데이터로 분석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해석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사람들이 더 건강하게 살수 있는 사회 구조를 제시 해준다. 이러한 해석을 통해 내가 느낀 저자는 성인이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2021.01.24 -
평등은없다
평등은 없다. 이 책은 제목부터 참 도발적이다. 마치 리처드도킨스의 이기적인 유전자 같은 느낌의 제목으로 시대상에 정 반대되는 듯 한 자본주의의 계급사회를 옹호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을 듯 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인 유전자와 마찬가지로 잘못 읽을 경우 오해의 소지가 있을 법 하다. 그렇기에 100페이지도 안되는 책 이지만 조심스럽게 읽은 듯 하다. ⠀⠀⠀ 저자의 주장은 현 시대는 불평등이 문제가 아닌, 빈곤한 사람이 너무 많은 것이 문제라고 이야기 한다. 불평드 그 자체로는 비난받을 일이 아니지만, 분명히 기본적 빈곤과 과도한 풍요를 줄여야 하고, 이것이 불평등의 축소로 이어진다고 말이다. 분명 불평등의 축소는 중요하지만, 경제적 평등은 반드시 실행되어야 하지는 않는다고 주장한다..
2021.01.22 -
군주론
언어학에 ‘메타 메시지’라는 개념이 있다. 예를 들어 누군가에게 예쁘거나 잘생겼다고 한다거나, 똑똑하다고 한다거나, 함께 밥을 먹자는 말의 내면에는 ‘당신이 좋다’는 메타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다. 언어로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는 책의 경우, 메타 메시지를 잘 포착하고 읽는 것과 포착하지 못하고 읽는 책에 대한 해석이 천차만별로 다르기도 하다. 특히 고전의 경우..
2021.01.18